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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250억 규모 ‘제로원 3호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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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05.26 08:51:17

현대차·기아·현대차증권 주도…7개 계열사 참여
AI·로봇·수소·사이버보안 등 스타트업 본격 투자
아시아 권역 중심 미래 사업 발굴 협력 확대 목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 및 혁신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1250억원 규모의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1250억원 규모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 현대차증권 IB본부 강덕범 본부장, 그룹계열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제로원 3호 펀드 결성 총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수소, 사이버보안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제로원 3호 펀드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원, 현대차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해 공동 운용사(Co-GP)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캐피탈 등 7개 계열사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아시아 권역 중심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와 그룹사 간 전략적 협업 사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신기술 내재화 및 계열사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조적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1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 2021년 805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통해 총 105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200건 이상의 협업 사례를 창출한 바 있다.

노규승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실장은 “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로고.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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