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조 1763억원, 영업이익은 165.7% 증가한 10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경재 연구원은 “다전 부문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디펜스솔루션부문이 실적 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폴란드향 K2 전차 인도 본격화 과정에서 외형 성장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부문 내 수출 비중도 74.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폴란드 K2 전차가 지난 2분기까지 총 46대 인도된 가운데 3분기 16대, 4분기 22대 추가 납품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다만 폴란드, 루마니아향 추가 수주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나오는지 기다릴 뿐”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수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계열 전차 등이 동시에 계약되며 수주 규모는 과거 대비 확대될 수 있다”며 “1차 계약이 약 4조 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5조원이 넘는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 “루마니아 수주는 내년 상반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추가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그 상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2026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2026년 연간 매출을 각각 4조 1993억원, 5조 7989억원, 4조5444억원으로 추정했다.
위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주가가 23%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매수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