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창업기업 애로 해결한다…‘특화역량 BI’ 43곳 선정

김경은 기자I 2024.04.14 12:00:00

산학협력·산업특화·지역거점 등 3가지 유형
최대 3억원 투입해 기업의 기획·마케팅 지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 애로 등 초기 창업기업이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가 마련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257개 창업보육센터(BI) 가운데 특화역량 BI 4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특화역량 BI는 산학협력, 산업특화, 지역거점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으며 초기 창업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각 BI는 1억 5000만원에서 3억원을 투입해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하게 된다. BI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 기획, 제품 마케팅 전략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창업기업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산학연결 멘토링, 과제기획을 강화한다. 또한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된 창업 DNA를 발굴하고 창업실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특화형 BI는 지역주력산업 지원기관과 협력하여 전문화 및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 특화산업 기관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실증·투자유치·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거점형 BI는 지역BI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지역거점 인프라를 통해 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주력산업 또는 특화분야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특화역량 보유BI를 통해 창업보육 육성체계를 문제해결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창업생태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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