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숏폼 드라마는 보통 2분 내외 1화, 약 50~100화 구성으로 이루어진 세로형 웹 콘텐츠 형식으로, 이미 중국에선 최근 3년간 빠른 속도로 6조9000억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정도로 검증된 차세대 콘텐츠 포맷이다. 숏폼은 15초~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며, 사용자들이 짧은 시간에 정보를 습득하려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숏폼 시장 규모는 약 400억달러(53조원)로,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0%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숏폼 드라마 플랫폼 ‘T’는 2월 말 처음으로 iOS 매출 순위에서 넷플릭스를 추월했으며 유럽·미주·동남아시아 등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호영 폭스미디어 대표는 “숏폼 드라마의 글로벌 트렌드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수개월 전부터 플랫폼 개발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협업에 착수해 왔다”며 “앞으로 폭스미디어는 K-드라마 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제작 업체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2일 공개될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Top Reels)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K-숏폼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첸보 네오리진 대표이사는 “최근 디씨바이와의 유통사업 진출과 더불어 폭스미디어와의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까지 활발한 사업 다각화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회사를 통한 사업 확장과 지속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미디어는 상장사 네오리진의 미디어 관련 자회사로 앞으로 K-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웹소설, 웹툰, 영상 IP와의 합작을 통해 개성 있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제작사들을 발굴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폭스미디어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Top Reels)는 추후 안드로이드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