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속 A군은 B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B씨는 A군은 만류하려고 하지만 발에 맞은 뒤에는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해당 영상은 A군의 친구들이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영상을 본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B씨는 A군으로부터 사과를 받아 폭행 사건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군이) 자신에게 사과했으며 재차 사과하겠다는 의사도 전달받았다”며 “학생의 처벌을 전혀 원치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폭행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했다”며 “추후 사건 접수 안내를 하고 나서 현장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B씨가 A군 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A군 등이 상가에서 소란을 피우자 B씨가 이들에게 훈계하는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을 했다는 취지다.
해당 보도를 통해 공개된 영상 초반에는 A씨가 B군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도 담겨 있다. 다만 영상 전반에 걸쳐서는 A군이 B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B씨는 SBS에 “(A군이) 어른한테 폭행을, 잘못했다고 해서 내가 용서했다”며 “(저도) 잘못한 거다. 좋은 말로 했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