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립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작문 능력 향상을 돕는 AI 평가모델을 만드는 것을 과제로 진행됐다. 중·고등학생들이 작성한 1만여 편의 글이 데이터로 제시됐다. 각 문단의 내용을 주제, 입장, 주장과 역주장, 반박, 논증, 결론의 7개 구조로 구분하는 모델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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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의 송원호·박현병, 정익효 마스터 팀은 AI의 단어 위치 인식 기능을 강화해 기존 자연어 처리 모델은 불가능했던 긴 문장을 분석할 수 있게 했다. 글 구조 평가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어 처리 모델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2060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8위에 오르며 올해 들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창업 후 1년 반만에 두 자릿 수 금메달(10번째)을 따내며 엔비디아, H20.ai 같은 글로벌 AI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올해 첫 캐글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캐글의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톱 20인 중 2인이 업스테이지 소속이다. 업스테이지는 AI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AI 팩(Pack)’도 출시할 예정이다.
AI 팩은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문자인식(OCR) 기술, 의미가 유사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고성능의 자연어처리 검색 기술, 고객 정보와 제품·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등 AI 기술을 맞춤형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캐글 그랜드마스터 세계 18위이자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을 이끄는 김상훈 리더는 “세계적인 데이터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캐글대회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업스테이지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통해 최고의 인재들을 육성하며 최고 성능의 AI팩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