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최상위 글로벌 항공·우주 업체들과 직접 거래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외주 생산이 전체의 80%에 달하며 협력사에게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율 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미국 록히드마틴, 보잉 등 협력사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수주했던 사업이 취소되거나 지연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2630억원 규모의 화물기 개조 사업 계약이 장기적인 실적 안정성을 담보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제조 중단과 수요 감소 등 어려움 속에서도 개조 사업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이 전체 매출의 60%를 구성하고 있는데다가 켄코아USA 역시 방산업체로 등록돼 있는 만큼 미국 셧다운에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