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4주년 광복절을 우리 정부가 ‘독도방위훈련’을 준비하고 있고 내수 기업은 광복절 행사와 연계된 애국마케팅을 계획하는 등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다”며 “아베 정부는 다음달 중순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10월 새로운 일왕이 즉위할 때까지 지금의 긴장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전날 7.46% 급락하며 3년 2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 시장에 대해 “코스닥 급락세를 이끈 것은 바이오 업종 성장주에 대한 신뢰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며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체 시가총액의 9%를 차지하고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날 국내 증시 급락세는 일본 악재와 미국 금리인하, 무역분쟁 이슈가 노출된 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모멘텀이 사라지며 투매양상이 연출된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성적 투자판단이 가능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