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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자사 앱에서 비트코인 매매를 시범 운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급등세를 탔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스퀘어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의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
스퀘어 대변인은 “가상화폐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각 개인의 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으나 언제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대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퀘어 캐시 계정은 현금 잔액을 보유하는 것과 유사하게 이용자들이 구매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
스퀘어 캐시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팔 수 있지만, 재화나 서비스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과 타인 송금은 불가능하다.
스퀘어의 비트코인 도입 테스트 소식은 전날 밤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이용자들은 앱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을 보고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10%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16일 오전 8시 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39% 오른 7218.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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