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28일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올해 제34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진료 환자 1000명당 24.8명으로 직전 주에 보고된 23.1명보다 1.7명 증가했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0명으로 전주 보다 0.9명보다 늘었다.
특히, 유행성 눈병은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80.6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19세 36.8명, 20세이상이 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0-6세 연령군 4.0명에 이어 20세 이상 0.9명, 7-19세 0.5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에 걸린 환자들은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사용한 수건 등은 반드시 뜨거운 물과 세제에 세탁해야 않아야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