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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급 나전함 '강남 한복판' 모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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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5.03.07 15:48:05

'조선의 나전-오색찬란’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14일부터 6월30일까지

1900년대 초기 만들어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화각십장생문함’(사진=호림박물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성호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은 조선시대 나전칠기를 중심으로 한 목공예품을 선보이는 ‘조선의 나전-오색찬란’전을 14일부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개최한다.

나전은 전통 목공예품의 대표적인 꾸밈 기법 중 하나로서 검은 색의 옻칠을 한 나무 표면에 새긴 무늬대로 전복이나 자개패를 오려내어 붙이거나 박아 넣는 것을 뜻한다.

고려시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나전은 조선 후기인 18·19세기에 이르러서는 사용 계층의 확대와 더불어 장식기법이 도안무늬에서 사군자 · 민화 등에서 소재를 차용한 회화 무늬까지 다채로워지며 예술적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나전함 및 상자를 비롯해 화각(華角), 대모(玳瑁), 어피(魚皮), 주칠(朱漆) 등 화려한 모양과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공예품들을 한 곳에 모았다.

호림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자체 소장품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등 다른 기관의 소장품도 대여하여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6월30일까지.02-54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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