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그룹 3인방이 반등해 나란히 1~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지난 주말 대비 2.47% 오른 1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닷새 만에 반등한 것이다. CLSA,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계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06% 오른 23만7500원, 기아차(000270)는 1.31% 상승한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현대차그룹 3사는 한전 부지 고가 매입 충격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주가가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문제로 시작돼 세계 수요 둔화,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며 “수요 둔화 우려의 시발점이던 유럽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과매도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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