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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국보 제77호인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이하 ‘석탑’)이 일부 해체된다. 석탑 수리를 위해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1년 석탑의 풍화도 평가 등을 진행한 결과 4층과 5층 석재의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8일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석탑 4층 이상을 해체해 보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돌 사이가 벌어져 불안정했던 석탑 기단부 면석은 드잡이(해체하지 않고 바로 잡는 일)로 보수하기로 했다. 석탑의 수리 공사는 2015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이 석탑은 높이 9.6m, 기단 넓이 4.5m의 구조물이다. 석탑의 지붕돌인 옥개석은 돌을 전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전탑 양식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1층 탑신은 목조 건조물의 수법을 따라 배흘림이 있는 네모기둥을 세웠다. 때문에 특이한 구조의 석탑으로 평가 돼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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