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영양학자 캐스린 오설리반 박사가 맥주의 영양과 칼로리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맥주는 다른 알코올음료뿐 아니라 와인이나 소다수, 오렌지주스보다 섭취 열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라거 맥주(하면 발효 맥주)는 100mL당 열량 43kcal. 화이트 와인은 100mL당 열량 84kcal로 맥주에 비해 2배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설리반 박사는 “맥주를 많이 마실 경우 살이 찌지만 이는 다른 술이나 음료도 마찬가지”라며 “맥주만 비만의 주범이라고 지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의 성인들 가운데 절 반 가량이 맥주의 정확한 열량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특히 여성의 74%는 맥주의 열량을 실제보다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브루어스협가 보고했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