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기다려'..삼성 ‘갤럭시노트2’ 美 출시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2’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모이니한 스테이션(Moynihan Station)에서 갤럭시노트2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개최한 모바일 기기 런칭 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1500여명의 통신사 및 언론사 관계자와 고객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예술·요리·음악·사진·사무실 등을 주제로 열렸으며, 갤럭시노트2를 통해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참석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자이자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행사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갤럭시노트2는 현지 이동통신사 AT&T를 비롯해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주요 5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일한 디자인과 모델명으로 출시된다.

스프린트와 T-Mobile은 현지시간으로 24일, US셀룰러는 25일부터 일제히 온라인과 전국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하며, AT&T와 버라이즌도 내달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Ⅱ는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 대한 삼성의 의지를 보여 주는 제품으로, 미국 주요 사업자들을 통해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카메라’를 미국에서 최초로 공개했으며,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올해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 모이니한 스테이션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 런칭 행사장에서 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