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독일서 4인치 화면 크기의 갤럭시S3 미니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4.8인치 갤럭시S3 보다 화면 크기가 0.8인치 작아졌다. 제품 크기는 121.55×63×9.98mm이며, 무게는 111.5g. 갤럭시S3(136.6×70.6×9.0mm, 무게 138.5g)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다만 사용자환경이나 디자인은 갤럭시S3와 거의 비슷하다.
성능도 갤럭시S3보다 조금 떨어진다. 미니의 카메라 화소수는 500만이며, 배터리 용량은 1500mAh으로 각각 갤럭시S3(800만화소수, 2100mAh)보다 뒤진다. 이 밖에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WVGA(800×4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미니의 제품 가격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갤럭시S3 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미니를 통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이나 이머징 시장 등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미니를 통해 4인치와 4.8인치, 5인치대에 이르는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일각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의 화면크기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니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애플의 아이폰5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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