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6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콜롬비아에서 3억5000만달러(한화 약 390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콜롬비아의 메데진시 공공사업청(EPM)이 발주한 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과 스페인 기업인 악시오나아구아와 공동 수주했다.
EPM은 콜롬비아 전역에 전력과 가스, 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공기업이다. 이번 공사는 콜롬비아 베요시에 하루 처리용량 43만 톤의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악시오나아구아와 함께 기자재 공급, 건설 및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공동 수행하며,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남미 건설시장 재진출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0년 브라질에서 포르토 벨호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03년 말에 완공한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신시장 개척 및 사업 영역 확대, 해외 발주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에서 1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관련기사 ◀
☞"2월 마감 훌륭했다" 성숙한 시장 흐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