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포스코(005490)가 태국 스테인리스 냉연 제조기업인 타이녹스를 인수해 설립한 포스코타이녹스가 이달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타이녹스는 오는 2015년까지 연간 30만톤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태국 라용에서 포스코타이녹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타와차이 라용주지사 등 태국 정·관계 인사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포스코타이녹스의 50여개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타이녹스는 출범식에서 오는 2015년까지 연산 30만 톤, 내수시장 점유율 6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또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타이녹스를 인수하고 10월 포스코타이녹스를 출범시켰다. 당초 포스코타이녹스는 10월 26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태국의 수해 확산에 따라 출범식을 연기하고, 수해 복구를 위해 200만 바트(약 7200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한편 타이녹스는 지난 1990년 아르셀로와 신일본제철, 태국의 마하지시리 그룹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됐다. 타이녹스는 동남아 최대 규모이자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스틸 제조기업으로 라용에 생산공장을, 방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생산 규모는 연 18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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