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11일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등축제, 아시아무대예술제, 서울사진축제, 뮤지컬 '조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연극 '십이야', 발레 '지젤'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19~ 20일 대학로에서 열리는 아시아무대예술제는 한일 협동작품으로 서울에서 처음 공연된다. 지난 4일 불을 밝힌 화려한 서울등축제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는 24~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창의적인 해석이 가미된 라트라비아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지난 4일 개관한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첫 작품인 뮤지컬 조로는 영국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초연이다. 조승우, 박건형, 조정은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15일까지 공연된다.
또한 블루스퀘어 콘서트장에서는 부활라이브 투어(11~13일), 멘데이키즈 콘서트(18~19일), 장혜진콘서트(20일), FT아일랜드 콘서트(26~27일)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12, 19일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일대를 돌며 성곽의 역사 등을 배우는 '고대역사문화 유적탐방' 프로그램과,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외국 유명작가의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사진축제를 준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와 문화공연은 어른 뿐 아니라 학생, 어린이 등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