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본점과 잠실점, 청량리점을 비롯한 수도권 17개점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절반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산 청정 돼지고기를 기존 정상가 대비 5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격은 100g당 1980원, 앞다리살(불고기용)은 100g당 1340원이다.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제주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경로를 최소화하고, 마진도 낮추면서 현실화됐다. 준비된 물량은 돼지고기 총 20톤(총 10만인 분) 규모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구제역 여파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한우 가격과 맞먹을 정도다. 현재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주산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3980원으로 구제역 이전보다 6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돼지고기의 가격이 정점을 찍은 지난 달 말, 축산 MD(상품기획자)들을 전국에 파견해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돼지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을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대승 롯데백화점 축산CMD(선임상품기획자)는 "요즘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어려워진 가계 살림을 고려해 산지 직거래를 통한 돼지고기 절반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돈육 최고산지 중 하나인 제주도의 질 좋은 삼겹살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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