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BOA-메릴린치증권은 20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반영해 대우건설(047040)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8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마진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밸류에이션 산정 기준년도를 2011년으로 전환하고 밸류에이션 배수를 상향하면서 목표가를 올린다"며 "내년부터는 국내 부동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대우건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기준년도 변경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국내 경쟁사 대비 30% 가량의 프리미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 부문에서 대규모 상각을 단행했는데 3분기에도 상각이 계속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업계 전체적으로 마진이 낮아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했던 총이익마진 추정치 10%는 다소 공격적인 수준"이라며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15%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산은, 대우건설 인수 후 최대 1兆 유상증자
☞(크레딧마감)대우건설 장단기 신용등급 한단계 상향
☞(크레딧마감)대우건설 장단기 신용등급 한단계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