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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폴)환율, 1155원 연저점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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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동 기자I 2009.11.16 09:36:06

환율, 박스권 장세지속 `1152~1172원 예상`
한전·국민연금 등 달러매수 수급변수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11월16~20일)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1150원에서 1170원 초반대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약달러 추세를 인정하지만 외환당국이 적극적인 환율방어에 나서고 있어 추가하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에도 연저점인 1155원이 여러번 깨질 만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당외환당국은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도 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할 수 있을 지의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저점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은 있지만 여건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응주 대구은행 대리는 "아래쪽으로의 추세는 살아있지만 당국이 1150원 밑으로는 안내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한거나 다름없어 매수 플레이 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수급상으로 주요 재료가 있긴 하나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한국전력의 교환사채 상환과 국민연금의 HSBC 본사 매입자금 환전 등이 그것인데 시장은 일단 단기적 재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절상 움직임도 체크해봐야할 변수다. 우리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환율 변화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방향도 결정될 수 있기 때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증시도 관심거리지만 주요 변수가 사라진 요즘이라 보합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만 놓고 본다면 환율변동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환율은 이번 한 주 박스권 장세를 연장해 나갈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환전과 대기성 결제수요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글로벌 약세에 따른 역외 매도 움직임 등이 시장을 정체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김장욱 신한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이나 심리 모두 균형점에서 맴맴 돌고 있다"면서 "장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6일 이데일리가 외환시장 전문가 5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주 환율의 예상 거래범위 평균은 1152~1173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전문가별 코멘트.
 
◇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무역적자 증가와 소비심리 악화에도 기업실적 호전으로 상승세로 마감했고 역외NDF 달러-원 환율이 서울종가대비 약 2원가량 하락해 금주 서울 외환시장은 약보합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한차례 반등 이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와 국내외 증시의 상승 가능성 등의 하락재료와 연저점 부근에서의 경계감 및 저가 결제수요의 유입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의 상승재료가 맞물리며 특별한 방향성 없는 레인지 장세의 연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한국전력 교환사채 상환용 달러 매수물량의 유입과 중국 위안화 절상소식 등으로 인한 주중 변동성의 증가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한주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150 ~ 1175원
 
◇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박스권이 예상된다. 국민연금 환전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이 추세적으로 올라갈만한 여건이 못된다. 역외에서 대기 매도가 기다리고 있고, 네고 물량도 꾸준하다.
 
-예상범위 : 1155 ~ 1175원
 
◇ 김장욱 신한은행 차장
 
시장 수급은 어느 매도든, 매수든 어느 한쪽이 강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리도 마찬가지. 사기를 꺼려하나 그렇다고 밑으로 세게 치고 내려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한 마디로 수급, 심리 모두 균형점에서 맴맴 돌고 있는 정도다.
 
연말장 가면서 시장의 큰 모멘텀이 없다. 해외증시나 국내증시 모두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 명확한 대기성 결제수요 물량이 대기중이지만 네고도 꾸준하고 역외에서도 매도 관심이 커진 것 같다.  결국 이같은 현상들이 맞물리면서 장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저점 경신은 힘들어 보인다.
 
-예상범위 : 1155 ~ 1175원

 
◇ 이응주 대구은행 대리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요즘이다. 아래쪽으로의 추세는 살아있지만 당국이 1150원 밑으로는 안내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한거나 다름없어 매수 플레이를 하기도 쉽지 않다. 한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요인이 있긴 하지만 물량처리 후에는 큰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 : 1150 ~ 1170원
 
임재형 부산은행 차장
 
뉴욕 뉴욕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1개물은 1159~1160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일 서울환시 종가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달러-원 환율은 1155원대를 연저점을 앞두고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금주 환율은 11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나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연저점을 추가 갱신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1160원을 지지하며 연일 매수개입에 나오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추가하락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주 오바바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결과에 따른 달러화의 방향에도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전력의 교환사채 상환 자금과 국민연금의 HSBC본사 매입자금의 환전 여부 등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달러-원의 주요 저항선은 1163원, 지지선은 1157원. 엔-원의 변동폭은 1275~1310원.
 
-예상범위 : 1153 ~ 116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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