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LG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을 받으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비해 삼성전자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71%(4000원) 떨어진 55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2.33%(2500원) 오른 11만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두 IT주가 이처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외국인 때문. 이시각 현재 외국계 창구 주문을 보면 금액기준 LG전자는 가장 높은 순매수 종목(223억원 순매수)에 올라있는데 비해 삼성전자는 KB금융 포스코에 이어 세번째로 순매도(64억원 순매도)가 높은 종목이다.
최근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휴대폰 외 가파른 비용 절감과 PDP 설비 폐쇄, 스마트폰 출시, 글로벌 부채 감소 등 다른 분야에서 추가 호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벨기에 왕세자 `삼성전자, 꼭 와보고 싶었어요`
☞"삼성電 휴대폰 모멘텀 벌써 꺾이고 있다"
☞전자잉크 키패드 적용한 삼성폰, 美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