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이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촛불집회로 인한 트래픽 하락과 게임 사행성 문제 등 단기간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NHN 주가는 전일 대비 4.64% 하락한 1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부터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주가가 8일 연속 하락하는 것은 처음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 NHN에 대한 악재가 쏟아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으로 인해 검색 매출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포털의 미디어화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다음 뉴스면에 밀리는 것도 주요 이유다. 한게임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이슈와 웹젠 최대주주 등극에 대한 불확실성 등도 한 몫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단기간 악재가 쏟아져 투자심리가 심각하게 하락한 게 사실"이라며 "회복되긴 쉽지 않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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