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송파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뤄진다. 이에 따라 2010년 안에만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신도시 입성을 노려볼 수 있다.
1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총 4만9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송파신도시는 내년 9월 시범단지에서 4500가구를 첫 분양한다. 이후 공급일정은 2010년 4500가구, 2012년 2만가구, 2013년 2만가구 등이다. 2011년에는 분양이 없다.
이처럼 분양일정이 늦춰지는 이유는 군부대 이전과 후분양 로드맵(2008-2009년 공정률 40%, 2010~2011년 60%, 2012년 이후 80%)때문이다.
토공은 시범단지 입지로 남성대 골프장 자리(약 92만㎡)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군부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송파신도시 분양물량이 2013년까지 나옴에 따라 2010년 안에만 청약통장(부금, 예금)에 가입하면 신도시 입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무주택자들에게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가점제(85㎡ 이하 75%, 85㎡ 초과 50%) 물량에는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 통장 가입기간 점수(최대 15년 이상 17점)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당첨 커트라인은 60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추첨제 물량(85㎡ 이하 25%, 85㎡ 초과 50%)은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유주택자들은 어차피 추첨제 물량에만 청약할 수 있으므로 1순위 자격(가입 2년)만 확보하면 당첨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달 말이나 내달초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승인이 떨어질 예정이다. 개발계획승인이 나면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시범단지 택지가 민간업체에 공급된다.
■송파신도시 공급일정
2009년 9월 4500가구
2010년 4500가구
2011년 0가구
2012년 2만가구
2013년 2만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