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8일 코스피가 1670선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반등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조선과 철강, 해운주들이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낙폭과대 업종인 통신업종은 2%대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그간 많이 오른 업종과 그렇지 못한 업종간의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신주들은 정부가 인위적 가격인하보다는 시장원리에 따른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의 악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방카슈랑스 4단계 도입을 놓고 은행업계와 치열하게 보이는 보험주 등 금융업종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3%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건설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 지난주 반등장을 주도했던 업종들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 오늘은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총 2위 종목이면서 철강 대표주인 포스코(005490)는 2.25%, 시총 3위 종목인 현대중공업(009540)은 2.9%의 하락세다.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도 3~4% 빠지는 등 지난주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반면 통신주는 지난주말 소폭 반등한 데 이어 오늘은 2.7% 오르는 등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TF와의 합병 기대감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는 KT(030200)가 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SKT(017670)도 1.2%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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