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영업점의 경우 창구직원과 책임자들이 모든 업무를 같이 하고 있지만 SOD제도는 이를 분야별로 분리,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미 씨티은행이나 ABN암로 등 선진은행들은 이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세계 각지에 진출, 짧은 시간내에 시장에 정착하는 효과를 누렸다.
◇ SOD제도 `삼권분립체제 확립`..책임소재·동기부여 가능
SOD제도가 실시되면 영업점에서 이뤄지는 영업과 심사, 업무는 각각 독립된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리하게 된다. 이른바 `삼권분립체제`다.
이를통해 효과적인 내부통제의 실현이 가능해지는 만큼 금융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객별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제도는 영업점 업무를 세일즈와 오퍼레이션으로 분리하게 된다. 담당자별로 맡은 업무를 명확하게 규정해 책임소재와 동기부여를 가능하도록 조직을 재배치하게 된다.
세일즈 담당직원은 고객상담과 상품판매 등 영업추진업무에만 집중한다. 이렇게 되면 잡다한 업무에서 탈피할 수 있어 영업전문인력으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퍼레이션 담당직원은 단순한 입출금 등 영업점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업무만을 담당한다. 과거에 비해 단순업무의 처리속도를 높일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 9월 이 제도를 도입한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영업점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역선택 함정과 횡령 등으로부터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직구조·성과평가·전산시스템 구축 필수
하지만 단순히 업무분리해 각 구성원들에게 나눠주는 것 만으로 이같은 성과들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같은 제도가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제반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SOD제도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구조, 그리고 구성원간 이해상충을 해소할 수 있는 성과평가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각 담당자가 업무를 분리해 수행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즉 전산지원도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무분리에 대한 정보통신(IT)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사시에 규정을 무시한 업무가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업무담당자 상호간의 견제기능이 강화되는 만큼 효과적인 내부통제 실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잠재적 사고가능성을 줄이고 영업력 향상의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시장에 진출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국민은행의 해외전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과 업무시스템을 체질화시키는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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