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스코프, 온라인 사업부 신설

김경인 기자I 2005.07.18 10:36:51
[edaily 김경인기자] 미국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News Corp)가 인터넷 사업부를 설립, 온라인 뉴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는 CBS뉴스,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 등을 뒤이은 것으로,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을 둘러싼 미디어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뉴스코프가 인터넷 사업부 폭스 인터랙티브 미디어(FIM)를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보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고, 올해 30% 급성장이 예상되는 온라인 광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머독은 지난 2월 뉴스코프 고위 경영진 50명과 회의를 갖고, 온라인 전략의 전체적인 지도를 그렸다. 그는 "우리는 지금이 FIM을 런칭할 적기라고 믿는다"며 "FIM을 온라인 선두 미디어로 만들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FIM을 진두 지휘하게 된 로스 레빈슨은 "우리는 성공을 위한 블록들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며 "우리의 인터넷 자산들을 모두 통합해 흥미롭고 혁명적인 웹 매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콤의 뉴스 사어부인 CBS 뉴스는 지난주 24시간 광대역 뉴스 서비스 및 무료 동영상 서비스를 런칭했다. CNN과 MTV 또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발표, 인터넷 뉴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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