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9일 통신주등 기술주 약세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만증시는 항공과 해운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일비 0.23%가 오른 8,635.84를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천수이볜 총통당선자가 취임사에서 중국과의 직항로 개설을 언급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항공과 해운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버그린해운은 6.6%나 폭등했으며, 양밍해운도 6.8% 상승했다. 또 차이나항공은 3.3%가 올랐다.
반면 통신및 기술주들은 전일 나스닥 급락세에 영향받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만반도체는 낙폭을 줄여 보합세로 마감됐으나 UMC는 1.41%가 하락했다. 또 리텍주가는 4.80%나 급락했다. 그러나 전일 일본의 도시바와 후지쯔등과 미세 메모리칩 개발에 공동 참여키로 한 윈본드전자는 1.69% 올랐다.
싱가포르증시는 나스닥 급락세로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며 5일째 하락장세를 이어가 약보합으로 전장을 끝냈다. 기준 STI지수는 0.05% 하락한 2,078.39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시스코와 부품공급 계약을 한 벤처메뉴팩처링사는 한때 7%이상 폭락하며 하락장세를 이끌다 전장을 4.3% 하락 마감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1.86%가 내렸으며 데이터크래프트 주가도 4.90%나 하락했다. 반면 싱가포르 텔레콤과 챠터드반도체 주가는 0.84%와 3.51%가 올랐다.
약세 출발했던 홍콩증시도 낙폭이 유지되며 하락세로 전장을 끝냈다.항셍지수는 1.56%가 하락하며 지수 1만5000선이 붕괴된 1만4669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로서 항셍지수는 지난 4일동안 5.8%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차이나 텔레콤이 1.33% 하락했고, 허치슨왐포와 C&W HKT, PCCW가 각각 1.93%, 1.98%, 2.11%가 하락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