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87% 내린 8만7584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0.11% 오른 297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은 각각 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달러 페그(peg)를 유지하고 있다. XRP(-1.74%), 솔라나(+0.33%) 등 알트코인은 큰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1일 21을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도 32로 ‘공포’,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21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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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가능성이 있지만 시티그룹이 기본 시나리오로 비트코인 상승을 전망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미 주식 시장 활황, 미국의 디지털자산 법제화에서 호재가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략가는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84% 상승해 (역대 최고인) 17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애완용 돌멩이, 탈중앙화된 폰지 사기라고 했던 JP모건은 최근 기관 고객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을 매매하는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들이 디지털자산 거래를 원하고 있고, 경쟁사들이 앞다퉈 관련 서비스 도입을 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제도화까지 나선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비트코인이 2030년에 5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켄드릭 총괄은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라는 사실상 단 하나의 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돈나무 언니’로 이름을 알린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아크 인베스트 팟캐스트에서 “이제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반감기보다 글로벌 유동성과 거시 환경”이라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금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 리서치 회사인 펀드스트랫의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인 션 패럴은 “비트코인을 장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증가가 예상된다”며 “1월 반등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1일 비인크립토(BeInCrypto)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추진 중인 시장 구조법안(CLARITY Act)의 심의 날짜가 오는 15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 이 법안은 미 디지털자산 시장을 어떻게 규제할지 전반적인 ‘룰북’을 만드는 것으로 규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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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추세츠공대(MIT) 암호경제학 연구소 설립자인 크리스티안 카탈리니는 “최근의 (코인) 폭락은 심리의 변화라기보다 세가지 구조적 요인의 충돌”이라며 장기 침체로 가는 크립토 윈터 가능성을 제기했다. 카탈리니는 세가지 구조적 요인을 △10월 190억달러 레버리지 청산의 후폭풍 △미·중 관세 긴장으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risk-off) 전환 △기업 재무 트레이드 구조의 잠재적 붕괴 가능성을 꼽았다.
카탈리니는 무엇보다도 기업 재무 트레이드 구조의 잠재적 붕괴 가능성을 주목했다. 기업들이 재무(treasury)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자산을 대거 사서 보유하고 이익을 얻는 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태리티지는 내달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요 지수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XYO 공동 창업자 마르쿠스 레빈은 “공포·탐욕 지수가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이동했다”며 “이는 모두 더 깊은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대규모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이체해 ‘기관 이탈’ 우려를 키웠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달 30일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올해 초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과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를 이유로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며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와 같은 월가의 거물들조차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면서 “하지만 약속됐던 급등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기사 제목을 ‘2025년에 비트코인이 크게 오를 거라고 했던 낙관적인 전망들, 기억하나요? 결과적으로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고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