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성공 위해 지원 나선 재계…최태원 中 방문·LG 홍보영상

김소연 기자I 2025.10.12 14:47:30

최 회장, 中 허리펑 부총리·런홍빈 CCPIT 회장 만나
APEC CEO 서밋 협조 요청…한중 경제협력 확대
뉴욕·런던·광화문 등에 APEC 공식 홍보영상 송출
경주 시내버스에 래핑광고…달리는 APEC 홍보대사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계가 총력 지원에 나섰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APEC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10~12일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 정부와 경제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을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은 10일 베이징에서 런홍빈(任鴻斌)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의 현황을 돌아보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대한상의)
최 회장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任鴻斌)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현황을 돌아보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CCPIT는 이번 APEC CEO 서밋에 1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CCPIT는 내년 행사의 주관 기관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CCPIT는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무역·투자 촉진 기관으로, 오랜 기간 한중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대한상의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런홍빈 회장이 이끄는 중국 기업 대표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PEC CEO 서밋이 인공지능(AI)·반도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글로벌 공급망 등 민간협력의 중점 과제를 아우르는 세션들로 구성되는 만큼, 양국 기업에게도 대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베이징에 이어 11~12일 상하이를 찾아 천지닝(陳吉寧) 상하이 당서기와도 면담했다. 최 회장은 제37회 상하이시 시장 국제 기업가 자문회의(IBLAC)에 참석해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과 상하이 시 관계자들에게 경주 APEC CEO 서밋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G가 경주 시내버스에 APEC을 알리는 래핑 광고를 하고있다. 경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 버스모습. (사진=LG)
LG도 지난달 30일부터 경주 시내버스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래핑한 버스들은 첨성대, 천마총,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비롯한 시내를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 8월 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G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인 명소와 서울 광화문, 시청, 명동 등 서울 주요 지역의 7개 대형 전광판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LG 각 계열사도 사업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 ㈜LG와 LG전자는 APEC 부대행사인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진학,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다.

LG생활건강은 APEC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인 ‘울림워터’ 생수 9만6000병을 행사 기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통신 장치를 추가 구축하고, 전용 상황실을 운영한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 중인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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