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엔비디아]젠슨황, 16일 중국서 기자회견…주가 약세에도 시총4조달러 유지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황 CEO의 중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지난 4월 이후 두번째로 당시 황 CEO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규제로 엔비디아는 중국시장에서 고성능 AI칩 판매가 제한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이후 미국은 국방 및 정보기술이 전쟁용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 수출을 제한해왔다. 특히 올해 초에는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용으로 설계한 H20을 수출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 CEO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미국의 상원의원 두 명이 황 CEO에게 서한을 통해 중국 군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하는 기업들과의 접촉을 자제해 줄것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167.89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개장 직후 162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장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종가상황으로는 전 거래일대비 0.52% 하락한 164.07달러에서 마무리되며 종가상황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