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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3일 대구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다.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피켓 유세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한다. 이어 대구시 의사회관과 칠성시장에서 각각 의사, 소상공인과 만난다. 이 후보는 저녁 7시 30분 대구 중구 문화동에서 열리는 2·28 공원 집중유세로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2·28 공원 집중유세에 참석해 힘을 보탠다.
이번 대선에서 개혁신당은 보수의 세력 교체를 노리고 있다. 이 후보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양당 구조의 두 개의 거대한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다”며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게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번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세울 명분이 하나도 없다”며 “이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의 핵심 지지지역인 대구에서도 이 같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개혁신당은 이와 함께 지역 간 재정 자립도 제고와 실질적인 지방 분권 강화를 공약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행 법인세 국세 분의 30%를 감면, 감면된 금액 전액을 지방세로 전환하고 기업 유치 경쟁을 독려하기 위해 법인 지방소득세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법인세와 최저임금의 일정 부분 자율화, 이런것들은 이미 국제적 조류 속에서 어떤 정치인이든 이미 대한민국에서 말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