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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당사와 당사의 여행 상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티몬을 통한 여행 상품 판매는 중단했다. 현 사태와 관련해 엔타비글로벌·엔데이트립 여행 상품을 티몬으로 구매해 주신 고객님 한 분 한 분께 투어 이용에는 일체 차질이 없음을 공지드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판매금 정산 관련해서는 당사와 티몬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여름 휴가철 여행을 고대하고 당사를 찾아주신 고객님의 여행은 당사 판매금이 정산되지 않아도, 티몬 측 고객 취소 환불이 불가한 경우에도 엔데이트립이 책임지고 진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요 여행사들은 정산일이 지났으나 대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여행 상품 대부분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환불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입점 업체들까지 줄도산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일부 여행사들은 7월 출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의 일정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상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8월 출발 예약 건부터는 재구매하는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신용카드 PG사(결제대행업체)들이 티몬·위메프의 기존 결제 건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아놔 환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6만 개에 달하는 판매사들의 연쇄 부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으로 정부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