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당원협의회에서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7·23 전당대회 전략을 묻는 말에 이같이 언급하며 “(한 후보가) 그 위험을 주장하는 점에 대해 절박성을 당원에게 호소하고 어려운 경기를 어떻게 살려 나갈지에 대한 정책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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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원 후보 캠프와 한동훈 후보 캠프에 주의 및 시정 명령을 조치한 데 대해 원 후보는 “저희가 지키려 해도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해달라고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며 “꼭 불복한다는 뜻이 아니라 협조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관위 시정 조치에도 한 후보에 대한 의혹 공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당대표가 되기 위한 인간 됨됨이와 리더십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치열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당원과 국민이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검증은 치열하게 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지나친,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 되는 부분은 서로가 선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10 총선 패배 이유를 다루는 총선 백서 발간 시기와 관련해 원 후보는 “진작 나왔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시간을) 끈 것도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경원 당대표 후보의 ‘원 후보가 저를 지지해주지 않을까’라는 발언엔 “굳이 말씀드리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