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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뮤직솔루션스 찾은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프로젝트 공개

최훈길 기자I 2023.03.24 09:10:08

에이펀인터렉티브 “독보적인 3D 콘텐츠 제작”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D 콘텐츠 스타트업인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일본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스의 2023년 회사 공개설명회인 ‘EMBARK’에 참가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가 될 ‘프로젝트 도미네이션(DO Project)’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DO Project’는 가상의 엔터테이너와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지식재산권(IP)인 아뽀키 개발 과정과 앞으로 전개할 ‘DO Project’를 발표하며 50명의 새로운 버추얼 IP를 공개했다.

아뽀키 5번째 싱글 ‘Mood V5’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에이펀인터렉티는 최근 발매한 아뽀키의 새로운 싱글 ‘Mood V5’ 뮤직비디오도 상영했다. 해당 영상에는 소니 그룹과 에이펀인터렉티브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소니혼다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 컨셉 모델인 아필라(AFEELA)가 등장했다.

아뽀키는 롯데그룹 ‘오새내이’ 광고, 소니, 타미힐피거, 돌체앤가바나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와 가상경제가 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음원은 미디어 유통회사인 더 오차드(The Orchard)를 통해 글로벌 배급이 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세계적인 예술가 ‘앤디 워홀’ 교토전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편집숍 비이커(BEAKER)의 10주년 디지털 앰버서더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생방송으로 출연했다.

소니뮤직솔루션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기업이다. 음악 및 비디오 제품의 마케팅·디자인·제조·유통·전자상거래 사이트 관리, 앱개발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에이펀인터렉티브 자체 IP인 아뽀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일본 및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장기간 축적해 온 사실적 그래픽 구현 기술과 인공지능(AI), 3D 안면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고, IP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소니뮤직솔루션즈와의 에이전트 계약으로 아뽀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독보적인 3D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통해 DO Project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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