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자본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동재보험 수재에 따른 듀레이션 갭(Duration Gap) 축소 등으로 K-ICS 비율은 안정적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가적인 외형 성장과 주주환원정책 확대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금리 감응형 부채가 없어 약 5%대까지 확대된 신규투자이원에 따라 운용자산수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채권과 대출자산의 보유이원이 전년 말 대비 각각 27bp(1bp=0.01%), 14bp상승한 점, IEA 평잔 확대 효과까지 감안했을 때 내년 투자영업익(환율 효과 제외)은 보수적인 가정에도 1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원수보험사들의 보완자본 조달 비용 또한 상승해 공동재보험 수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도 양호하다고 짚었다.
글로벌 재보험요율 상승 압력 확대로 경상적인 업황도 양호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2018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글로벌 재보험요율은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자연재해 규모가 추세 적으로 상향되고 있어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이 높아진 데다, 대재해 채권(CAT Bond) 발행 규모 둔화와 글로벌 상위 재보험사들의 연이은 자연재해 손실 누적으로 CAT 담보 공급 축소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일회성 손실 누적에 따른 부진으로 주가가 지속 초과 하락해 주가수익비율(P/E) 3.8배에 이르고,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 5.3%, 내년 7.9%로 추정돼 가격 매력이 높다”며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주가 특성상 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