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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거대 양당 독점체제는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상대가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적대적 공생관계다. 이걸 깨고 제3당 4당이 선택 가능하고 존재해야 한다”며 “그래야 거대양당도 잘하기 경쟁을 할 것이고, 이게 진짜 정치교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후보는 “기초의원을 2명씩 뽑는데, (후보가 누군지 모르고) 1, 2번이 된다. 제 3당을 뽑을 자리가 없다. 결선투표제도 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안 후보 측과 (국민의힘 측이) 단일화 결렬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것이 국민들에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 그런 거 안 하게 하는 제일 유익한 방법이 결선 투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득표율) 50%를 못 넘으면 국민들이 사실상 정리하는 거다. 지금은 정치인끼리 단합이나 연합하게 하는데, 이는 정치를 왜곡한다”며 “국민의힘은 동의 못 할 거고, 국민의힘 말고 민주당만이라도 기득권을 내려놓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승리가 여의치 않으니 절박감에서 나온 선거전략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후보는 “민주당, 소위 주류 입장에선 안 하고 싶다. 지금 체제가 편한 측면도 없지 않다”면서도 “이번이 정치개혁을 할 결정적 기획이라고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고, 협력했느냐 안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과 관계 없이 연합정부를 하고 정치개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치개혁 의제를 안 후보에게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인보단 모두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마초적이랄까. 유세나 말하는 내용과 행동을 보면 정말 무서울 정도”라며 “이런 분을 제외한 진짜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 개선하자자 하는 모든 세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