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0.19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5800~7200원) 최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신청수량의 93.3%가 공모가 상단이상 가격이 제시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당시 오미크론 이슈가 시장을 압박하며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만큼 주주친화적 측면에서 공모가를 낮게 잡은 것이다.
이에 청약에서는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327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 약 4조7500억원을 끌어모았다.
KTB네트워크는 업력 40년 이상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 1조1745억원 규모의 업계 최상위 벤처캐피탈이다. 시총 5800억원 규모로 상장해 벤처캐피탈 업계 대장주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 모집된 공모자금은 펀드 결성의 마중물로 사용할 계획으로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 펀드, 세컨더리(Secondary) 펀드 등 다양한 펀드 라인업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