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 윤 전 총장은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방문했다. 교회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린 윤 전 총장의 손에는 성경책이 쥐어져 있었다.
윤 전 총장은 예배당 본당에 들어가선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눈을 감은 채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배 중에는 고개를 숙이고 손뼉을 치며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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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전 총장을 위해 기도를 올리며 “주님께서 대통합을 위해 쓰임이 되게 해주시고 과거로 회귀하는 잘못을 반복 안 하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예배 잘 들었다. 목사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이날 교회 방문은 2차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첫 주말 행보로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무속 논란’을 털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민의힘 대통령 토론회에 나온 윤 전 총장은 손바닥에 ‘王자’를 적은 모습이 포착되며 무속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께 하여튼 송구하다”며 사과했지만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같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조차 윤 전 총장이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있다는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