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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잡마켓은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62개 특성화고로 확대 운영됐다. 잡마켓은 학생과 학습기업이 일학습병행 시작 전 상호 정보 공유, 기업견학․직무체험, 다(多) 대 다(多) 면접 등을 통해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학생은 취업 전 기업 소개 및 직무 분야 영상 자료, 기업관계자의 설명 등을 통해 충분히 기업정보를 파악한 후, 3개 이상의 기업 면접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한다. 기업은 채용 전 학생의 소개 영상,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자료로 자세히 살펴 채용한다.
특히, 이번 잡마켓에서는 기업이 소개자료 이외에도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학생의 경우 자기소개서 이외에 포트폴리오을 제작해 면접에 활용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였다. 또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도 참여해 도제학생이 특성화고 졸업 이후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의 첫 관문으로서 구인·구직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