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李, 지난조사 대비 격차 벌어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31명을 대상으로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6.3%를 기록해 25.9%를 기록한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전 대표가 12.9%, 최 전 원장 6.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등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7월 4주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하며 6월 2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지난 조사(2.0%포인트) 대비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2주 전보다 3.1%포인트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내려갔지만, 3위는 유지했다. 최 전 원장은 0.6%포인트 올라 6%대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 충청권과, PK, 60대와 20대,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 학생, 판매·생산·노무·서비스업, 자영업 등에서 하락했고, TK와 호남, 30대, 무직·은퇴·기타 등에서 상승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20대, 50대,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 학생,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상승했고, TK와 PK, 3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직·은퇴·기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업 등에서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과 호남, 인천·경기, 70세 이상과 20대, 30대, 50대,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고, 충청권, 40대에서만 상승했다.
최 전 원장은 PK와 서울, 40대, 열린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등에서 상승했고, TK와 인천·경기, 6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학생, 무직·은퇴·기타에서는 하락했다.
◇ 尹, 양자대결서 李李 오차범위 밖 따돌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33.1%), 이 전 대표(21.8%), 박용진 의원(6.7%)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27.2%), 홍 의원(15.4%), 유 전 의원(11.4%), 최 전 원장(8.3%) 순이었다.
또 가상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42.1%로 35.9%의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43.7%를 얻어, 이 전 대표(33.0%)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입당 이후 컨벤션(전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안철수·윤희숙·원희룡·황교안·하태경)은 1.8%포인트 상승한 47.8%,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3.3%포인트 낮아진 46.7%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