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소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올해 530만명 넘긴다”

송영두 기자I 2021.08.07 16:09:56

美 연구소, 비공식 포함시 사망자 1200만명 관측도
9월 초 정점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올해 53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립대 산하 보건통계연구소는 올해 12월까지 전세계 코로나19 공식 사망자가 5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공식 집계 사망자 외 비공식 사망자 수까지 합산하면 올해 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00만명을 넘을 것으로도 관측됐다. 다만 연구소는 9월 초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한 현재까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430만명이다. 문제는 델타변이 등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확진자가 최대폭으로 급증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7100여명으로, 델타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 겨울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아동 입원 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1개월 아기가 병상을 구하지 못해 150마일(241.1km) 떨어진 다른 도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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