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경기 29곳 4만 8089가구 △서울 6곳 2만 3470가구 △인천 10곳 1만 4949가구 △경북 5곳 1만 1230가구 △대전 4곳 9689가구 △부산 5곳 7646가구 △충남 4곳 6117가구 △충북 3곳 4713가구 △강원 3곳 3864가구 △광주 1곳 3214가구 △경남 2곳 2801가구 △대구 2곳 2205가구 △전북 1곳 1986가구 △세종 1곳 1350가구 △전남 1곳 1248가구 순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상징성이 높아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500가구 이상 42.18% △1000~1499가구 미만 41.49%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서 △700~999가구 38.58% △500~699가구 37.01% △300~499가구 31.19% △300가구 미만 26.86%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조성되면 입주민을 비롯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학군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여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 분양하는 대단지들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371가구 대단지로 구성됐다. 이중 8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되며 계양구에서도 희소성 높은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일원에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SRT를 통해 강남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7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부평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13개 동, 아파트 1909가구, 오피스텔 504실을 공급한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6~102㎡ 7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