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7일 코스닥 지수는 1003.72를 기록, 지난 4월 27일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 만에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1000선으로 이끌었다. 다만 미국발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글로벌 변수 상황은 여전하다. 이날에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2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200억원, 기관은 183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 비금속,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오락문화, 건설, IT부품, 제약 등 대부분의 코스닥 업종들이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1% 미만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34%,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34%씩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1.08%), 에이치엘비(028300)(0.29%),씨젠(096530)(1.11%), 알테오젠(196170)(0.13%) 등도 모두 빨간 불을 켜고 있다. 다만 펄어비스(263750)가 1.41% 내리고, CJ ENM(035760)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게임·콘텐츠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가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 하이제6호스팩(377400)이 두 자릿수대 급등하고 있으며, 삼성스팩2호(291230), 하이제5호스팩(340120) 등도 각각 9%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고 흥행을 보였던 삼성머스트스팩5호가 상장하자 다른 스팩 관련 종목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