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심각 단계 발령이 가장 높은 단계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퍼붓던 비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됐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50개 시·군·구에 발령됐다. 산사태 경보는 세종, 광주(광산), 충북(음성), 충남(아산), 전북(남원, 장수),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창원), 경기(안성) 등 19곳에 발령됐다.
주의보는 서울(노원, 도봉) 대구(달성), 광주(동구, 북구), 경기(가평, 고양, 광주, 양평, 연천, 평택), 충북(영동, 청주), 충남(보령, 부여, 예산, 천안, 홍성), 전북(무주, 임실, 진안), 전남(담양), 경북(포항, 구미, 김천), 경남(거제, 사천, 창녕, 함안, 합천, 밀양) 등 31곳에 내려졌다.
산림청은 산사태 재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서 지금처럼 발생 위험이 높을 때 많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라며 “산사태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계신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