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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래는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면 그날 모든 게 끝나야 한다. 이야기가 안 나오게끔. 그런데 그날 나온 게 없다. 일주일 후에 (기자회견을) 다시 한다고 한다. 그게 피해자 보호냐”라고 덧붙였다.
이동형은 “그게 무슨 2차 공격으로부터 보호냐. 계속 끌어가겠다는 거 아니냐. 정쟁 아니냐. 미래통합당도 피해자 보호한댔지? 웃기네. 보호한다는 사람이 청문회 하고 국정조사 하자고 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A씨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박 시장이 A씨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한 스마트폰 화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스마트폰 화면 사진에는 “시장님 님이 나를 비밀 대화에 초대했습니다”는 내용과 “비밀 대화는 △단대단 암호화를 사용합니다 △서버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습니다 △자동 삭제 타이머가 있습니다 △전달 기능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등의 텔레그램 정보가 적혀 있다.
스마트폰 상단엔 ‘시장님’이라는 초대한 사람의 아이디와 박 시장의 프로필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경위를 파악하고자 유족과 협의해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형은 “비밀대화방 캡처하면 상대방에게 알림이 간다. 캡처하기 어렵다. 조금 정황적으로 이상한 게 있으면, 뭐만 말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 2차 가해 당연히 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한편 A씨 측은 다음주에 다른 단체들과 연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