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이번주 추천주로 CJ CGV(079160)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실적 개선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며 “터키·인도네시아·4DX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하반기 베트남법인 한국 유가증권 시장 상장과 중국 성장세 유지 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도 “올해 1분기 한국·중국·터키 박스오피스 강세가 예상되고 특히 중국 영화시장의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증권업종인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키움증권(039490)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생명(032830)도 추천을 받았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업종 내 최고 수준 자본이익률을 기록 중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춰 적극 투자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높은 배당성향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을 추천한 신한금투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와 이자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3분기 기준 개인 시장점유율(24.2%) 업계 1위로 코스닥 상승 최대 수혜주”라고 추천했다.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하나·외환은행 통합 마무리로 규모의 경제가 기대된다”고 전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기대된다”며 삼성생명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SK증권과 KB증권은 각각 현대차(005380)와 만도(204320)를 유망주로 꼽았다. 현대차는 올해 완성차 출하량 조절, 믹스개선 등 수익성 집중을 통해 밸류에이션 할인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고 만도는 부정적 요인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돼 시장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매력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디스플레이 부문 외형·이익 기여도 약화에도 반도체 부문은 견조하고 평택 반도체단지 증설 후 출하 증가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잇츠한불(226320)은 중국 시장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각각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밖에 롯데케미칼(011170)(KB증권) 씨에스윈드(112610)(대신증권) 일진디스플(020760)레이(대신증권) 한미약품(128940)(유안타증권) 등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코스닥종목 중에서는 대신증권이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 시장 성장에 따른 전자지불결제 성장이 지속된다”며 “KG로지스 매각에 따른 할인요인 제거로 본업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을 시점”이라고 추천했다. 메디톡스(086900)와 선데이토즈(123420)도 중국 품목허가 및 기술이전, 신작 해외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