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한가위에 이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있다. 반려동물이다. 애견인 1000만 시대, 펫팸족(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신조어)이 떠오르면서 금융권에서도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위드펫(With Pet) 적금’은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이다. △PET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S뱅크에 ‘펫 다이어리’를 만들어 고객들이 반려동물 사진을 등록하고 일기도 작성할 수 있게 했으며 반려동물 이름 등으로 적금의 별명을 정할 수 있게 해 저축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신한 위드펫(With Pet) 적금’은 중도해지시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 목적이라면 약정이자율로 해지가 가능하다. PET QR코드 우대금리는 제휴 동물병원, 커뮤니티, 쇼핑몰 및 SNS 채널을 통해 공유되는 QR코드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반려동물 사진을 게시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하림 펫푸드’ 강아지 사료 샘플박스를 제공한다. 신한 S뱅크 및 인터넷 뱅킹을 통해 ‘위드펫 적금’을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7 K-펫페어 일산’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최초‘반려동물 패키지 상품’ 출시해 펫코노미(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를 선도하고 있다.
패키지 구성상품은 ‘펫팸족(Pet+Family)’에게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청구할인과 애완견 상해보험 부가서비스가 탑재된‘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이 은행에 미리 자금을 맡기면 본인 사후에 은행이 새로운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하는‘KB펫코노미신탁’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KB펫코노미 신탁상품은 한 차례 리뉴얼을 거쳐 반려동물 양육자는 물론 장래에 반려동물 입양을 계획 중인 고객 등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일부 인출 기능을 더했다. 양육자금 상속 기능 외에 반려동물 입양, 의료비 등을 위한 자금 일부 인출 기능이 부여돼 자금 운용의 유연성까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