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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탈북자 공개수배.."두 차례 탈북, `국정원 납치` 망상 시달려"

박지혜 기자I 2017.08.05 10:15: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찰이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살인미수 탈북자를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36분께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유태준(48) 씨의 행방을 추적하다 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유 씨는 지난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1998년 탈북한 그는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했다가 붙잡혔으며 2002년 다시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전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유 씨는 ‘국정원으로부터 납치를 당했다’는 망상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유 씨의 키는 165cm, 체중 68kg의 보통 체격이며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투를 쓴다. 도주 당시 체크무늬 셔트에 환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등산모자와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인물을 발견할 경우 광주보호관찰소(062-370-6520)나 나주경찰서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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